안녕하세요
오늘 경제용어중 하나인 기저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기저효과란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기저효과는 특정시점의 경제상황을 평가하고자 할 때 비교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에 따라 주어진 경제상황을
달리 해석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기저효과의 사전적의미는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
을 말합니다.
쉽게말해 기저효과란
기준 시점의 위치에 따라 지표가 실제 상태보다 더 위축되거나 부풀려진 현상을 일컫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좋거나 나쁘거나 말을 할 때는 어떠한 비교대상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각 다생들 간의 변화량과 변화율을 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잡고 특별한 사건이 발생해 당시 상황이 현재 상황과 큰 차이가 있게 되면
결국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바로 '기저효과'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잡아내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하였을 때,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더욱 위축된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잡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한다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당해 연도의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평가는 직전(기준)연도의 인플레이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전년도 인플레이션율이 낮았다고 한다면 물가가 조금만 올랐어도 당해 연도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전년도의 인플레이션이 높았다면, 낮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저효과는 근본적으로 '기준연도선택에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외에도 기업의 수익률, 경제성장률 등의 다양한 경제지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럼 착시효과의 위험이 있는 이 기저효과는 과연 무엇을 의도하는 것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요
왜냐하면 객관성을 띄어야하는 다양한 경제지표가 기저효과를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는 개별 경제주체에게는 불안요소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표를 읽을 때엔 그 지표의 수치너머까지 생각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표된 자료를 그냥 다 수용하고 행동하였다간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준점에 따라 착시효과를 낼 수 밖에 없고 불확실할 수도 있는 이 기저효과는 도대체 왜 사용하는 것일까요?
예를들어 겸제가 침체 되어있을 때, 가뜩이나 경제활동이 위축되어있는데 지속적으로 암울한 경제지표만 발표된다라면 더욱 더 위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주체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고 아예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되어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경기 회복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착시효과를 내재하고 있는
이 기저효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때에는 결과적으로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도된 착시일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해보게 되는데요
경제정책당국이 국가 경제의 선순환 및 안정을 위해서, 시장과 벌이는 고도의 심리전술을 벌이는 충분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로서 기준점에 따라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
이 기저효과의 개념을 잘 알아두시고 좀 더 거시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서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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