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기저효과(Base Effect)에 대해 알아보기

해선매니저박하림 2023. 6. 13. 13:09

 

안녕하세요 

오늘 경제용어중 하나인 기저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기저효과란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기저효과는 특정시점의 경제상황을 평가하고자 할 때 비교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에 따라 주어진 경제상황을

달리 해석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기저효과의 사전적의미는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

을 말합니다.

 

쉽게말해 기저효과란

기준 시점의 위치에 따라 지표가 실제 상태보다 더 위축되거나 부풀려진 현상을 일컫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좋거나 나쁘거나 말을 할 때는 어떠한 비교대상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각 다생들 간의 변화량과 변화율을 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잡고 특별한 사건이 발생해 당시 상황이 현재 상황과 큰 차이가 있게 되면

결국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바로 '기저효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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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한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잡아내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하였을 때,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더욱 위축된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잡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한다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당해 연도의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평가는 직전(기준)연도의 인플레이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전년도 인플레이션율이 낮았다고 한다면 물가가 조금만 올랐어도 당해 연도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전년도의 인플레이션이 높았다면, 낮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저효과는 근본적으로 '기준연도선택에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외에도 기업의 수익률, 경제성장률 등의 다양한 경제지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럼 착시효과의 위험이 있는 이 기저효과는 과연 무엇을 의도하는 것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요

왜냐하면 객관성을 띄어야하는 다양한 경제지표가 기저효과를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는 개별 경제주체에게는 불안요소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표를 읽을 때엔 그 지표의 수치너머까지 생각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표된 자료를 그냥 다 수용하고 행동하였다간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준점에 따라 착시효과를 낼 수 밖에 없고 불확실할 수도 있는 이 기저효과는 도대체 왜 사용하는 것일까요?

 

 

예를들어 겸제가 침체 되어있을 때, 가뜩이나 경제활동이 위축되어있는데 지속적으로 암울한 경제지표만 발표된다라면 더욱 더 위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주체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고 아예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되어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경기 회복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착시효과를 내재하고 있는

이 기저효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때에는 결과적으로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도된 착시일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해보게 되는데요

경제정책당국이 국가 경제의 선순환 및 안정을 위해서, 시장과 벌이는 고도의 심리전술을 벌이는 충분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로서 기준점에 따라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

이 기저효과의 개념을 잘 알아두시고 좀 더 거시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서 판단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