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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금리 인상 배제하지 않는다"

해선매니저박하림 2024. 5. 29. 08:48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지만 일단은 현재 수준이 연장될 것이라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하락을 기다리며 기준금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지속해서 내려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필요한 만큼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23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다른 옵션, 금리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정책이 실제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진행 중이 아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다시 상승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올해 11월과 12월에만 최소 25bp(1bp=0.01%p)의 금리 인하 확률이 50%를 넘겼다.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일주일 전 50% 이상에서 약 46%로 떨어졌다.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연준의 마지막 회의 이후 발표된 4월 수치는 이러한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보고서가 나온다.

4월의 '핵심' PCE는 3월 상승률과 비슷한 연간 2.8%를 기록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한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신기림 기자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