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지표는 VR 거래량비율입니다.
VR은 볼륨레이쇼(Volume ratio)의 줄임말입니다. 거래량의 뜻을 가진 Volume, 비율의 뜻을 가진 Ratio를 합친 말이기도 합니다.
결국 Volume ratio는 거래량 비율을 의미하게 되는 셈인거죠.
VR은 절대적인 수치를 나타내기 보다는 거래량의 움직임을 비율화시켜 과거와의 비교 가능성을 높인 지표입니다.
볼륨레이쇼는 일정 기간에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과 주가가 하락한 날의 거래량은 백분율을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Volume ratio =
(상승일의 거래량합계 + 변동 없는 날의 거래량절반) /
(하락일의 거래량합계+변동 없는 날의 거래량절반) } x 100
한 달의 거래일 중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 합계를 주가가 하락한 날의 거래량 합계로 나누어서 계산합니다.
그리고 주가변동이 없는 날엔 거래량의 반은 상승일에 반은 하락일에 더해줍니다.
보통 HTS나 증권 페이지에 계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이 값의 의미 정도만 파악하시고 VR 그래프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표로 설명하겠습니다. 쉬운 설명을 위해 거래량은 100으로 통일하겠습니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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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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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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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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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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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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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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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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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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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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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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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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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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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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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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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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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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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상승한 날은 1일, 4일이고 하락했던 날은 2일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주가 변동이 없는 날은 3일, 5일로 각각 50씩 더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상승한 날의 거래량 합은 300이고, 하락한 날의 거래량은 200입니다. 위에 설명한 공식에 근거하면 300/200*100이므로=150%입니다.
그럼 결과 값으로 나온 %에 따라 어떤 의미를 두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70% =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거나 현저하게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하는 상태
100% = 약세권에 진입해있는 상태
150% = 일반적인 형태로 주가가 올라가거나 내려가지도 않은 상태
300% = 강세권에 진입해있는 상태
400% =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과열권)하고 있거나 혹은 심하게 거품이 낀 상태
거래량비율 어떻게 분석할까요?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상승한 날이 하락한 날보다 많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VR은 거래량을 이용한 지표이기에 거래량에 따라 VR 값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범주의 값은 100%~150% 정도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거래량이 많으면 이 값보다 커지고 적으면 이 값보다 낮아지기도 하지요.
위의 삼성전자의 그래프를 보면 2017년 9월 내내 주가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때의 VR값은 400%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R 값 400%는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하락한 날의 거래량의 4배라는 의미로 볼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이 주식에 관심을 두고
높은 가격에도 주식을 샀다고 볼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볼륨레이쇼가 300% 이상이면시장이 과열되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볼륨레이쇼가 70% 이하이면 침체된 상태라고 판단하곤 합니다.
끝으로....
볼륨레이쇼로 주가를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는 이미 반영된 주가를 토대로 가공된 데이터이며, 기술적 지표는 객관적인 주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매수, 매도 시점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엔 무리가 있습니다.
기술적 지표들은 객관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알려주기는 하나 단순히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이나 혹은 과매도 국면이라는 이유만으로 매매를 서두르는 일은 성급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주가의 추세를 종종 연장되기도 하므로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이긴 하지만 주가가 며칠 더 오르는 일, 혹은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권이지만 주가가 며칠 더 하락세를 이어가는 일은 종종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에 진입하면(예컨대 볼륨레이쇼가 300%를 넘어서게 되면) '매도를 서두르기'보다는 '매수를 자제하는'신호로 인식해야 할 것이며, 기술적 지표의 추세를 보아가며 결정적인 청산 기회를 엿보아야겠죠?
언제쯤 다시 조정이 올 것인지, 혹은 언제 반등이 올 것인지 '예상'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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