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학습

'해리어' 손용재 - 카드깡 신세에서 역대 연봉으로

해선매니저박하림 2023. 10. 3. 09:48

 

◆ 초보투자 2년 만에 6억여원 빚더미​

공고와 전문대학을 나온 손용재씨는 2000년 이전까지 싱크대 같은주방용 가구를 만들어 설치해주는 평범한 영세자영업자였다.

"싱크대 설치 일을 하면서 거래하던 건설업자들에게 납품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많았어요. 일은 바쁘고 몸은 힘들었는데 정작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업이 힘들어졌지요. 사업이 힘들어질수록 몸으로 때워야 하는 일에 신물이 나더군요. 싱크대 일을 하는 이상 미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주식은 한번에 인생을 역전할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처럼 보였다고 한다.

“2000년 IT 붐 때 여기저기서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 얘기가 들리더군요. 사업은 접어야 할 판이고,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안경 너머 컴퓨터 모니터 속 주식 시세판을 보고 있는 이들이 멋져 보였어요. 주식을 하면 돈도 어렵지 않게 버는 것 같고. 평생을 몸으로 때우는 일만 해봤기 때문이었는지 저 역시 주식하는 사람들처럼 유식해 보이는 인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주식을 하면 신분이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망설임없이 2000년에 한 증권사 지점을 찾아 50만원어치 로케트전기 주식을 샀다. 그의 인생 첫 주식투자였다.

“당시엔 ‘삐삐(무선호출기)’가 많았어요. 삐삐에 건전지가 다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건전지 회사는 절대 안 망할 거란 생각에 로케트전기를 샀지요. 무조건 오를 줄 알았는데 내리기도 하더라고요. 몇 번의 사고팔기 끝에 50만원을 모두 날렸죠.”

이후 그는 싱크대 사업을 접었다.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업투자자로 증권사 객장을 들락거렸다. 그런 그에게 증권사 직원이 “집에서도 인터넷만 있으면 거래할 수 있다”며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Home Trading System)를 알려줬다.

컴퓨터를 샀고 본격적인 HTS 거래를 시작했다. HTS로 거래하기 시작하며 투자금 규모도 커져 한 번에 300만~500만원어치씩 주식을 사고팔았다.

“작살이 났었다”는 표현을 했다.

“할 줄 모르니까 이 주식, 저 주식 덥석 샀던 거지요. 집에 들어앉아 HTS로 거래한 지 딱 8개월 만에 가진 돈 1억원을 까먹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살던 4700만원짜리 전셋집의 전세금까지 다 날렸습니다.”

싱크대 일은 접었고, 전세금까지 까먹자 딱히 돈 나올 구멍이 없었다. 결국 카드깡을 시작했다. 14개의 신용카드를 만들어 ‘깡’으로 한 달에 1000만원씩을 융통했다. 하지만 그가 주식을 사고팔수록 돈을 까먹는 시간만 빨라졌다.

“심할 때는 1000만원을 3일 만에 다 까먹기도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종목이 오르기 시작하면 열심히 추격매수 했다가 갑자기 내리면 덜컥 겁이나 손절매한다고 팔아치웠지요. 이것의 반복이었습니다. 당시 손댔던 종목들이 ‘바른손, 영남제분, 리타워텍(상장폐지)’ 같은 것들이었죠.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면 세력이 장난치던 너무 뻔한 세력주만 손을 댔던 겁니다.”

빚이 무섭게 늘었다. 2002년 사채와 카드깡 빚만 6억5000만원이 돼 있었다.

 

◆ 마이너스 1%대면 손절매를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던 생활, 변화가 필요했다. 주식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소문난 고수들을 찾아다녔다. 2002년 한 투자설명회에 강사로 나온 차트전문가 조일교씨를 만났다. 석 달 동안 그에게 ‘제자가 되고 싶다’는 27통의 편지를 쓰고서야 그의 제자가 돼 처음으로 제대로 주식을 공부할 수 있었다.

“차트 읽는 방법과 매매기법까지 다양하게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조일교씨 제자가 됐으니 1년이면 돈을 많이 벌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고수에게 배운다고 해서 바로 수익이 나는 게 아니더군요. 더구나 조일교씨는 천천히, 꾸준히 오르는 대형주 차트분석과 매매에 대한 전문가였어요. 빨리빨리 사고파는 초단타족(族)인 제 성격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요.”

이후 그는 조일교씨에게 배운 차트분석과 매매기법에, 망하면서 배웠던 자신만의 스캘핑을 더한 초단타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수익은 쉽게 나지 않았다.

2007년 초 그런 그의 주식인생에 반전이 찾아왔다. 당시 상장폐지에 몰려 있던 부실기업 ‘팬택’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저기서 빌린 700만원을 팬택에 투자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와중에 3일 연속 상한가 등 단기매매만으로 한 달 만에 1억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그의 인생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뀌게 됐다고 했다.

“6억5000만원의 빚을 1년 만에 다 갚았습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데 어느 순간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종종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는 “주식은 많이 먹는 사람보다 덜 잃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며 ‘손절매’의 중요성을 말했다. 손씨는 초단타 고수답게 재야와 제도권 주식관계자들, 데이트레이더와 스캘퍼들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한 박자 빠른 ‘손절매’를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통상 초단타족인 스캘퍼와 데이트레이더의 경우 수익구간을 투자원금의 ‘2~3%’로 정했다면, 손절매 구간 역시 투자원금의 ‘마이너스 2~3%’, 즉 수익과 손절을 1:1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손절매다. 하지만 손씨의 경우 수익구간이 투자 원금의 2~3%라면 손절매 구간은 수익구간의 2분의 1에 불과한, 투자원금의 ‘마이너스 1~1.5%’다. 손씨의 이런 짠돌이 ‘손절매’는 잦은 매매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매매 리스크를 조금 더 낮춰, 수익률을 쌓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손씨는 “주식투자는 주식을 사는 순간부터 ‘마이너스’에서 출발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를 감안한 손절구간 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식은 사는 순간 세금, 증권사 수수료 등으로 최소 0.5%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1억원을 투자하면 주식을 사기도 전에 50만원을 손해 보는 셈이죠. 결국 투자원금은 1억원이 아닌 9950만원입니다. 목표 수익률이 2~3%인데 초단타 매매에서 손절매 구간이 2~3%라면, 실제 손절매는 목표수익률보다 더 큰 2.5~3.5%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손절매를 하는 이유가 손해를 최소화해 한두 번 손해를 보더라도 다음 매매에서 잔고를 바로 회복시키기 위함인데 손실을 의미하는 손절매 구간이 목표수익률보다 더 큰 경우가 생기면 수익은커녕 원금회복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생기지요. 손절매라는 게 의미가 없는 겁니다. 제 손절구간은 초단타 매매에서는 마이너스 1%대, 스윙매매에서는 오히려 7~15%입니다.”

사실 그는 손절매만 빠른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오르면 팔아야 한다”는 말을 거침없이 할 만큼 이익실현이라 불리는 주식의 현금화 속도 역시 손절매만큼 매우 빠르다.

“더 오르면 할 수 없는 거지요. 저도 그랬지만 주식에서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가 최고점에서 팔겠다는 강박관념들이 있다는 거지요.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최고점에서 팔 수 있을까’를 고민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최저점에서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더 속 편하고 현실적이지요. 손절매와 이익실현이 빠르면 빠를수록 거래 횟수는 더욱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잦은 매매 역시 리스크를 낮추면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 데이트레이더의 철칙은 손절매

손씨는 작년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이 진행한 실전투자대회에서 10주 동안 388%의 수익률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두 달간 열린 교보증권의 실전투자대회에서는 수익률 697%를 기록해 역시 1위에 올랐다.

2007년에 참가한 하이투자증권 실전투자대회의 수익률은 921%에 달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차례 분, 초 단위로 거래하는 스캘핑(Scalping,초단타매매)으로 거둔 성과다.

"데이 트레이더의 철칙은 손절매라고 봅니다. 어차피 3% 떼기(수익을 내는 것) 하는 것인데 한 종목에서 2% 넘게 손해 나면 더 볼 필요도 없이 매도해야죠. 그런데 투자자중 열이면 아홉은 이걸 못 해요"

손씨도 손절매 원칙 하나를 지키는데 수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1990년대 후반 전업투자자로 나선 이후 번번히 주식투자에 실패해 한때는 빚이 4억원을 넘기도 했다. 돈 빌릴 곳조차 없어 카드깡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살았다. 주식투자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이때쯤이다.

손씨는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사법고시 준비하듯 하루 온종일 주식투자에만 매달렸다. 시장에 알려진 나름 고수라는 사람들을 찾아가 조언을 듣기도 했다.

"고시생들은 언제가 됐든 합격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몇 년씩 공부에 매달리잖아요. 저도 당장은 힘들지만 언제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미친듯이 매달렸거든요. 그러니까 언제부턴가 (주식매매로) 절대 안 잃게 됐습니다"

 

◆ 현재가와 20일선을 체크하라

렇게 종목을 선정한 뒤에는 딱 두 개만 체크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현재가와 20일 이동평균선이 그것이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현재가 화면을 보고 있으면 주문이 체결되는 게 눈에 보입니다. 거래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확인할수 있는 화면이죠. 여기서 기세를 확인하고 나면 단가를 나름대로 정해 주문을 하고, 저가 매수 후 곧바로 파는 것이죠. 단, 아무리 저가에 매수한다 해도 생명선인 20일 이평선 이하에서는 절대 사면 안 됩니다"

실제 그의 단말기 화면에는 개별 종목의 현재가 창 수십개와 20일 이동평균선, 그리고 뉴스 화면만이 떠 있었다. 각종 차트들로 가득 찬 데이 트레이더들과는 차별화 된 부분이다.

"심리선, 이격도, 스토캐스틱 등 투자 보조지표는 안 믿습니다. 이미 지나간 기록을 연결한 것에 지나지 않거든요. 상승장에서는 그래도 잘 맞는 것 같은데 작년 11월 같이 장이 폭락해 버리면 차트가 다 망가집니다. 보조로 보면 좋긴 하겠지만 투자지표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투자 보조지표 대신 손씨는 공시와 뉴스를 꼼꼼히 챙긴다. 오후 3시 장이 끝나고 나면 장중에 미쳐 확인하지 못했던 이슈를 분석하고, 급등락 한 종목의 재료를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바둑으로 치면 복기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투자종목 선정과 향후 전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투자해서 한 달에 2000만~3000만원 가량을 번다고 했다. 종자돈은 5000만원이다. 수익이 나면 한 달에 한 번 정산을 해서 종자돈 5000만원 이외에는 모두 다른 계좌에 넣는다.

"투자는 기법이 30%이고 나머지 70%는 마인드에요. 결국 데이 트레이더는 투자 철학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자원칙을 세우기 전까지 소액 투자를 통해 트레이딩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실수가 있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잘못된 투자는 곧바로 인정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멋모를 때 손해보다가 이제 좀 알 듯 하니까 돈이 없다.'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원칙을 지키면서 꾸준히 한다면 주식투자로 수익 내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 일반 투자자는 재료, 테마주를 공략하라.

스캘핑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날그날 갑자기 폭등하는 급등주를 찾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하루나 이틀 전에 이미 오늘 매매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 종목을 정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정해놓은 종목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그때 초단기 매매를 시작한다.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뉴스와 시장의 소문, 정보를 모아놓고 공부를 한다. 이렇게 공부해서 몇몇 종목을 선별한다. 이 선별된 종목들 중에서 거래를 해야 한다.

- 재료와 테마는 반복된다.

재료나 테마는 금방 사라지지만 재료의 소재와 테마의 성격을 달리해 종목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반복 된다. 2007

년 대선때는 4대강이니 자전거니 하는 소위 MB 테마주들이 떳다. 2012년에는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테마주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이 언제 어떤 말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박위원장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이른바 재료,테마 주식을 찾는 열쇠를 남보다 빨리 얻을 수 있었다. 안철수 원장이나 문재인 이사장 역시 마찬가

지다. 그들이 어디에서 무슨 말을 하면 바로 뉴스가 나온다.

- '매매일지'는 망할 확률을 줄인다.

매매일지를 쓰라는 것은 언제 어떤 주식을 언제, 얼마에 사고팔았다는 것을 장부에 쓰라는 게 아니다. 왜 이 주식을 사고팔아야 했는지, 매매 시점의 시장과 기업 상황은 어땠는지, 매임한 주식과 경쟁관계에 있는 주식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와 같은 일종의 '평가기록서'를 쓰리는 이야기다. 이런 자료가 모이면 자신의 주식투자 형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이 강한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망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 호가창을 보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다.

초단타의 생명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이다. 사자와 팔자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는 호가창의 움직임에 가장 좋은 매매 타이밍을 말해주는 열쇠다. 호가창의 움직임을 익히기 위해 지난 한달동안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종목 중 수익이 높은 종목을 골라, 며칠동안 캠코더로 호가창만을 찍는다. 그리고 이렇게 찍은 동영상을 수없이 돌려본다. 마치 축구나 농구선수들이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상대의 경기 동영상을 외울만큼 보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호가창의 움직임을 외울 만큼 보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호가탕에 순간적으로 뜨는 주문이 세력 것인지, 기관 것인지, 혹은 외국인 것인지, 불쌍한 개미투자자의 것인지 구별되기 시작한다.

 

- 종목 선정은 시장이 알아서 해준다.

종목을 미리 고민할 필요는 없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대운하주와 새만금주, 자전거, 바이오 테마주등이 갔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주식들도 테마를 형성했다. 2011년에는 '차화정'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화학, 정유주들이 시세를 냈다. 어느 때건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주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렇게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을 골라 투자하다 보면 벌 확률이 높아진다. 주가가 오르는 시기의 주식에 투자를 하는게 단기투자에도 유리하다.

- 거래가 활발한 종목을 골라야 한다.

수급이 받혀줘야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다. 무조건 거래량이 많은 게 좋은 종목이다. 외국인이든 세력이든 수급을 터뜨려주면 그때 들어가도 늦지 않다. 이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수저 하나만 얹어 놓으면 된다. 억지로 시세를 만들려고 하지 마라. 거래가 적은 종목은 절대 피해야 할 종목이다. 잠복근무하듯 스스로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하고 미리 사놓고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그런 종목을 절대 오르지 않는다.

 

 

- 현재가와 20일선을 체크하라.

종목을 선정한 뒤에는 현재가와 20일 이동평균선만 체크하면 된다. HTS현재가 화면을 보면 주문이 체결되는게 보인다. 거래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다. 여기에서 기세를 확인하고나면 단가를 나름대로 정해 주문을 하고, 저가 매수 후 곧바로 판다. 단, 아무리 저가에 매수한다 해도 생명선인 20일 이평선 이하에서는 절대 사지 않는다. 심리선, 이격도, 스토캐스틱 등 투자 보조지표는 소용이 없다. 보조지표는 보조일 뿐 투자지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공시와 뉴스를 꼼꼼이 챙긴다.

투자 보조지표 대신 공시와 뉴스를 꼼꼼히 챙긴다. 오후 3시 장이 끝타고 나면 장중에 미처 확신하지 못했던 이슈를 분석하고, 급등락한 종목의 재료를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바둑으로 치면 복기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투자종목 선정과 향후 전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