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2009/05/04 쟁쟁한 고수들도 오래 버티기힘들다는 파생시장에서 11년 간 장수하며 1200억원이라는 놀라운 수익을 거둔 증권사 직원이 있습니다. 고수는 항상 자신만의 비책이 있는데, 이 직원의 비법은 무엇인지 이동은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현대증권 파생상품 운용 팀장으로 1998년 부임한 후 11년 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전구택 부장. 이 기간 동안 전 부장이 얻은 수익은 무려 연평균 100억 원, 총 1천200억 원에 달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수익의 안정성입니다.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내로라하는 고수들도 맥을 못 추던 지난해에도 전 부장은 수익을 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100억 원을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