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를 공동 창립해 월가에서 원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로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빌 그로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미국의 4분기 GDP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GDP 전망치가 지난 3분기 4.9%에서 4분기 1.5%까지 줄어들었다"면서 "시장 관계자들의 예상보다 경기침체가 더 빨리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11월과 12월 고용 지표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조만간 주요 경제지표 등 공식 데이터를 통해 미국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