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초창기 파생 무림의 지존, 목포세발낙지 '장기철'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창기 파생 무림을 휘어잡았던 것은 기관들이 아니고 개인 한 사람이었으니....
그것도 금융의 중심지 서울이 아닌 멀고도 먼 남쪽 지방에 자리 잡은 전라도 목포...
거기서 파생 무림을 제패한 전설적인 인물이 나왔으니
그 필명은 " 목포세발낙지 "
파생시장 초창기 이분 한 사람의 약정은 몇 개 증권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으니
이분의 영향력은 거의 "지존"에 가까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양반이 유명세를 타기시작한것은
이 사람한테 맞긴 고객들의 자산이 400 %의 놀라운 수익을 보인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문이 퍼져...
한때는 강남의 땅부자들이 돈 싸 들고 그 먼 목포까지 달려가 줄 섰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그 당시 이 양반의 주포는 선물의 스캘핑.. 과 둑 쌓기였다고 들었습니다.
둑쌓기란 무엇이냐 하면 예를 들어 선물이 72.50포인트라고 했을 때
73.00에 500계약, 72.00에 500계약 걸어놓고 그 안에서 왔다 갔다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성했던 것입니다.
초창기는 거래량이 워낙 적었던 까닭에 당시 선물 몇백 계약 만 쌓여도 심리적
압박감은 대단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선물 1000계약이 위아래로 걸려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런 것이 나오면 혹시 이 양반이 걸어놓은 것이 아닐까 ?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 양반이 본격적인 명성을 날린 것은 기관에 들하고 맞짱을 떠 승리의 깃발을
기관 파생팀에 꽃아 넣었다는 것입니다.
거래 비중이 큰 탓에 메이저기관이 이 양반 손 좀 보려고 벼르고 있던 중
장기철이 선물 매도 쳤다는 정보가 들어오는 순간 엄청난 물량공세로
무조건 반대 포지션 취해 버렸는데... 그만 역추세에 걸려 결과는
두 손들고 항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유명하면 스카우트 제의가 있기 마련.....
여러 증권사에서 이 양반 스카우트하려고 물불 안 가리자..
대신증권 회장님이 몸소 목포까지 달려가서 이분을 붙잡아두었고
아이엠에프 시절 특별 보너스로 거액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 양반 왈
"차라리 그 돈으로 대신증권 주식을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 후 몇 개월 뒤 증권주는 대시세를 내고야 말았으니....
주식시장에서 돈 벌어 재벌의 경지에 오르신 ?번째 분이 되셨습니다.
이양반 크게 터진 적이 있었는데 대신증권 몇몇 친구들에게 포지션 공개했다가
삼성인가 어디인가 메이저의 레이다에 포착되어 결국 메이저의 의도적인
반대 포지션에 크게 얻어 맛고는 포지션 공개를 중지하기도 했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불행히도 제가 건너 건너 들은 이야기는 이 것이다니 아쉬움이 남더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목포낙지와 시장 움직이는 큰손들
올 초 선물시장에는 한동안 "스트롱거(stronger)"가 화제였다. 지난해 말 갑자기 등장해 하루 수백억 원의 주문을 내면서 시장을 긴장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올 초 한쪽 방향으로 몰빵을 질렀다가 한방에 털렸다고 한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스트롱거가 일주일 새 약 5백억 원 정도를 날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 이후 시장에서 더 이상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다소 부풀려졌을 수 있다. "스트롱거"도 실명은 아니다. 모 증권사의 서울시내 한 지점 특정 계좌에서 선물 주문이 워낙 크고 강하게 나오자 시장이 그 계좌의 주인을 스트롱거로 불렀을 뿐이다. "압구정 미꾸라지"와 마찬가지로 시장이 붙여준 별명인 것이다. 어쨌든 선물시장에는 이처럼 혜성처럼 등장했다 유성처럼 사라진 큰손들이 즐비하다. 선물시장에서 큰손이 차지하는 의미는 각별하다. 그들이 롱 포지션을 취하느냐, 또는 숏 포지션을 잡느냐에 따라 선물시장은 물론이고 현물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선물투자 군단 이룬 "목포낙지"
지난 96년 주가지수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직후 선물시장에 들어와 큰 돈을 모은 장기철 전 대신증권 목포지점장(일명 "목포 세 발 낙지")은 지난해 말 서울로 올라와 활동 중이다. "압구정동 미꾸라지" 등 다른 큰손들이 순수하게 투자를 통해 돈을 번 것과 달리 "목포 세발낙지"는 투자 수익 외에도 약정을 통한 수수료 수입이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그가 한창 거래를 많이 할 때는 한 달 약정이 2조~3조 원에 달했다는 것. 장 씨는 선물시장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케이스. 동생은 물론 사돈인 전 증권사 직원 박 모 씨 등과 함께 연계 투자를 하면서 힘을 발휘했다. 박 씨는 증권사에 근무할 당시 하루 60억~70억 원의 약정을 올려 성과급으로 한 달에 수억 원을 받았다고 한다. 장 씨는 또 다수의 제자(?)를 양성했는데 이들 역시 선물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지난해까지 D 증권 압구정동 지점에서 투자상담사로 일했던 김모씨. 김 씨는 "압구정동 작은 미꾸라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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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철 씨가 대신증권목포지점 에 있을 때 작성된 선물거래 요령 입니다
1. 자기만의 매매원칙을 세우고 매매에 임한다.
예;손절매 한계포인트설정. 미결제 약정은 남기지 않는다. 이익은 챙긴다
참고하고 싶은 차트를 설정한다. 잔고의 절반만 매매한다(30%)
2. 인식 전환 이 빨라야 한다.
3. 포지션 매매가 아닐 경우 미리 예상하여 매매하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의 말,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오직 시장의 흐름과 자신의생각 만을믿고매매에임한다
5. 현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선물의 탄력이 좋을 때는 매수 위주의 매매가 주요하다,
6. 박스권 등락 시 강할 땜에 도 약할 때 매수 를 반복한다
7. 고점 돌파 시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고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 보유
상승 탄력 이 약해지면 곧바로 반대매매 에 임한다 ,손절포함
8. 추세가 진행 중일 때는 이익실현을 성급히 하지 않는다,
9. 상승추세 에서는 매수 청산을 하락추세 에서는 매도 청산을 반복한다,
10. 급등락 시 포지션을 잘못 잡았다고 판단 될때는 반등 반락 시 청산하고
추세 반전 시 새로운 포지션을 잡는다,
11. 연속해서 2~3회 실패 시 잠시 휴식을 갖고 장을 관망한다,
12. 큰 폭의 손절 시 한 번에 만회하려 말고 짧게 끊어서 여러 번에 걸쳐 복구한다는 욕심을 버리는
자세가 좋다,
13. 상한가 매도 금지 하한가 매수 금지,
14. 현재시장 흐름의 반대로 갈 경우를 생각한다
15. 장 마감 30분 전에는 매매에 신중을 기하고 적극적인 손절매를 해야 한다
두 달 월급으로 무려 10억 받아
지방 중소도시에서 근무하는 30대 증권회사 직원이 성과급 등을 합쳐 두 달 월급으로 무려 10억 원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대신증권(주)에 따르면 이 회사 목포지점 차장인 장기철 씨(32)는 지난 4,5월 두 달 동안에 5조 원 규모의 선물거래를 하면서 20여 명의 고객이 맡긴 30억 원을 50억 원으로 불리는 탁월한 실적을 올려 성과급과 배당금 등을 합쳐 한 달 평균 5억 원씩 모두 10억 원의 월급을 받았다. 장 씨가 세금을 공제하고 받을 수 있는 실수령액은 6억여 원에 달한다.
지난 85년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대신증권에 입사한지 14년째인 장 씨는 올 1월 1억 8천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 지난해 12월 IMF 한파로 증권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을 때도 실적 배당금 을 포함해 8천만 원의 월급을 받는 등 국내 최고액 월급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장 씨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한 뒤 판단이 서면 과감하게 거래에 나서는데 대부분 적중하고 있다』며 『능력보다 운이 따른 결과일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출처 : 1998-06-0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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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 귀재 회사에 큰 선물/주식 1백만 주 매입(경제 산책)
탁월한 선물거래로 일약 유명해진 대신증권 목포지점 장기철(張氣哲) 차장이 그간 회사에서 받은 성과급으로 자사주 1백만 주를 향후 2개월간 매입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금융 감독 위원회에 따르면 장차장은 이달 초 금감위에 대신증권 주식 1백만 주(지분율 3% 가량)를 매입하겠다는 대량 주식 매수 신고서를 제출, 승인받았다.
장차장은 앞으로 2개월간 장내에서 1백만 주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신고서에 밝혔다. 대신증권 주식 1백만 주는 8일 종가 기준으로 28억 8천만 원이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사 임직원은 원칙적으로 자기 명의의 주식 매매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권사 직원이 자사주를 대량 매입키로 한 것은 전례가 없다.
금감위는 장차장의 신고서를 검토한 끝에 시세차익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공정한 매매 거래를 해칠 우려가 없는 경우 허용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향후 1년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다.
지난 85년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에 입사한 장차장은 지난 4·5월 두 달 동안 5조 원 규모의 선물거래를 통해 고객 20여 명이 맡긴 30억 원을 50억 원으로 불려준 실적으로 10억 원의 특별급여를 받는 등 선물업계의 ‘귀재’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 1998-09-09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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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선물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장기철 차장 덕분에 선물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그는 혼자서 하루 선물 거래량의 30%를 중개하는 선물시장 최고 큰 손이다.
그는 선물투자의 비법은 정확한 판단과 순발력 있는 매매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몇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금리 경기 환율 등 경제 전체의 흐름과 증시의 상관관계를 살펴 지수를 예측한다. 코스피 200지수 비중이 큰 대형 우량주의 변동에 주의한다.
둘째, 대세 상승기에는 매수, 대세 하락기엔 매도하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다.
셋째, 선물포지션의 보유기간을 되도록 짧게 해 위험을 줄인다. 시황에 따라 거의 매일 팔고 사기를 해, 선물포지션을 바꾸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지수가 급등락하면 하루 중에도 큰 손실을 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주가 흐름이 확실하게 예상될 때도 포지션의 일부만 계속 보유한다.
다섯째, 전체 투자 여유자금의 절반 이하만 선물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수익증권 채권 예금 등에 나누어 넣어둔다. 선물은 만기 결제일이 지나면 사라지므로 큰 손실을 입으면 만회할 기회가 없다.
마지막으로 지수 예측이 빗나갔다고 판단되면 즉시 거래를 청산해 손해를 줄인다. 때를 놓치면 원금을 모두 날리기 십상이다.
출처: 1998-12-29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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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철 영업부장 전업투자자로 변신
거액의 자금을 움직이는 외국인과 큰손들이 선물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이들이 선물시장에 속속 몰려들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2주 사이 선물시장에서는 큰손들의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선물시장의 큰손들이 거래 창구로 자주 이용하는 대신증권은 최근 시장 점유율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달 초까지도 16~18%에 머물렀던 선물거래 시장 점유율이 갑자기 뛰어올라 25일에는 26.13%까지 치솟았다"라고 밝혔다.
실제 외환위기 때 선물 투자로 명성을 날렸던 대신증권 장기철 목포지점 영업부장도 1~2주 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투자자로 변신해 선물투자에 나서고 있다. 장 씨는 외환위기 직후 선물시장에서 하루 거래대금이 1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큰 규모의 선물 거래를 해왔다.
선물시장의 큰 손들은 보통 하루에 5~10번의 거래를 반복하는 초단기 매매 투자자(스캘퍼) 들이어서 이들의 거래 규모는 1명이 하루에 1천억 원을 넘어서는 경우가 흔하다.
외국인들도 이달 들어 선물 비중을 늘리면서 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은 큰손들에 비해 거래 횟수는 적지만 훨씬 큰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하루 2~4%에 달하는 지수의 급등락을 일으키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식투자와 병행해 헤지 개념의 선물투자를 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라며 "투자 기간도 1일~1주일 단위의 단기거래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선물시장의 급등락을 가져왔던 외국인의 공격적 매매는 한국 투자자에게 여러 차례 알려졌던 이른바 '홍콩 물고기'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물고기는 선물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헤지펀드로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 3~4곳을 통해 매매 주문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물고기보다 더 큰 규모의 선물. 옵션 전문 펀드가 9월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지 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선물 펀드가 한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으나 아직 국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2000-08-28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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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선물시장의 쌍두마차 - 압구정동 미꾸라지와 목포세발낙지
▽압구정동 미꾸라지〓선물거래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은 인물. 서울은행 증권팀 출신으로 세간에는 ‘윤 실장’으로 알려져 있다. 99년부터 주가지수선물의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기적 선물거래를 주로 하되 장중 사고팔고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2∼3일 일정한 포지션을 가져가는 타입이다. 한때 ‘목포세발낙지’로 잘 알려진 장기철 씨(옛 대신증권 목포지점 영업부장)와 함께 투기적 선물거래 시장의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시스템 트레이딩 전문 부티크인 신아투자자문도 윤실장에게서 매매기법을 배웠다.
출처 : 2000-12-29 동아일보
■선물시장에 영원한 고수는 없다 - 목포 세발낙지 쓸쓸히 은퇴...
1996년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장된 이후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이름을 떨쳤다가 사라졌다. 선물시장이 탄생시킨 첫 스타플레이어는 ‘목포 세발낙지’. 세발낙지는 대신증권 목포지점장 출신인 장기철 씨의 닉네임.
그는 초기 시장을 석권하면서 초대형 스타로 떠올랐으나 몇 년 뒤 큰 손실을 보고 사라졌다. 이후 몇 차례 재기를 시도했지만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잘 알려진 KR선물 윤강로 대표는 8000만 원으로 1300억 원을 벌어들인 전설적인 인물. 지난해 한국 선물을 인수하면서 제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각종 위험을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간다고 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지만 지난해에는 5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
세발낙지 및 미꾸라지와 함께 수산물 트리오로 널리 알려진 ‘홍콩 물고기’는 정체불명의 외국인투자가. 계좌 이름이 ‘송어(trout)’여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2000년 전후 전성기에는 하루 3000∼4000계약을 좌우하는 ‘큰손’이었지만 최근 활동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 밖에 “압구정동 미꾸라지 정도는 나의 먹잇감”이라며 스스로를 ‘일산 가물치’라고 큰소리쳤던 한 개인투자자도 지난해 큰 손실을 보고 잠잠해진 상태.
2001년 하루 수백 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던 ‘스트롱거’의 소식도 최근에는 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선물시장에서는 투자자의 본명보다 별명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도박판’에 가까운 시장에서 남의 돈을 많이 땄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
압구정동 미꾸라지의 수제자로 알려진 신아투자자문 최정현 사장은 자신의 실제 이름으로 1999년 회사를 차린 최초의 재야 고수로 평가받는다. 관행화된 리베이트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5년 넘게 선물시장의 최강자 가운데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출처 : 2005-05-03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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