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기록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이 걱정하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으면 내년 말까지 국제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2353.95달러까지 오르다가 2339.03달러에서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8일 온스당 2331.7달러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이어 9일에도 장중 2342달러선까지 도달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4년 동안 온스당 1600~2100달러의 박스권을 벗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