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학습 39

월가의 억만장자 빌 밀러가 돈 버는법..

빌 밀러. 40년 전 미국 자산운영사 레그 메이슨에 펀드매니저 한 명이 입사한다. 철학을 전공했고, 군에서는 정보 장교였다. 시작은 평범했다. 연봉 3만9000 달러. 빌 밀러가 운용했던 레그 메이슨 밸류 트러스트는 15년간이나 S&P500 지수를 아웃퍼폼한 최고의 펀드였다. 가치투자의 대명사가 됐다. ​빌 밀러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베어 스턴스, AIG에 투자했다. 역발상이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2008년 밸류 트러스트 펀드는 55% 손실을 냈다. 운용자산이 770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는 끝났다고 했다. 틀렸다. 지금 그는 밀러 밸류 파트너스의 대표다. 3월말 기준으로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는 1년, 3년, 5년, 10년 실적 기준 탑 1%에 든다...

인물학습 2023.09.05

'일산가물치'로 유명한 선물옵션 고수 박경준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생상품 투자고수 '일산가물치' 박경준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원고 2009.4.20 '일산가물치'로 유명한 선물옵션 고수 박경준씨(46) ​ 일산가물치라는 별명은 '압구정 미꾸라지'가 한창 이름을 날릴 때 '미꾸라지 잡는 것은 가물치'라며 증권계에서 붙여줬다는 후문. ​ 그는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이 유리하고 줄어들면 선물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증시의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그는 얼마나 벌었을까 ​ "당시 월 수익률이 700%가 넘었지만 증시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서 돈을 벌었다는 얘기도 못했다"며 "여차하면 일 수익률이 100%가 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올해로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지 9년째인 그 조차도 처음 보는 변동성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

인물학습 2023.09.04

목포세발낙지 장기철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창기 파생 무림의 지존, 목포세발낙지 '장기철'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창기 파생 무림을 휘어잡았던 것은 기관들이 아니고 개인 한 사람이었으니.... 그것도 금융의 중심지 서울이 아닌 멀고도 먼 남쪽 지방에 자리 잡은 전라도 목포... 거기서 파생 무림을 제패한 전설적인 인물이 나왔으니 ​ 그 필명은 " 목포세발낙지 " 파생시장 초창기 이분 한 사람의 약정은 몇 개 증권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으니 이분의 영향력은 거의 "지존"에 가까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양반이 유명세를 타기시작한것은 이 사람한테 맞긴 고객들의 자산이 400 %의 놀라운 수익을 보인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문이 퍼져... 한때는 강남의 땅부자들이 돈 싸 들고 그 먼 목포까지 달..

인물학습 2023.09.01

파생고수 소진 - 철저한 데이트레이딩으로 실전투자대회 우승만 수차례

'소진'이라는 필명을 쓰는 윤성규씨(42). 그는 선물옵션 네이키드(합성전략을 취하지 않는 순수한 방향성 투기매매)만을 전문으로하는 데이트레이더이다. ​ 윤씨는 선물옵션 전문회사인 포넷이 주최하고 있는 '파생펀드열전'대회에 지난주 '소진1호'라는 펀드로 참가해 5일 매매만에 74.64%의 수익률을 올렸다. 참여하고 있는 4개의 펀드중 일약 1위로 부상했다. 9일 하루 2000만원의 손실을 입기도 했으나 이후 거래에서 이를 전부 만회하는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윤씨는 앞으로 3개월동안 1000%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따. 그는 지난해 키움닷컴증권이 개최한 5회 옵션영웅전 대회에서 3개월동안 1041.64%의 수익률로 818명의 참가자중 1위를 차지한 전력을 갖고 있다. 터무니 없는 꿈만은..

인물학습 2023.08.31

나는 나를 베팅한다. 김상경(국내 최초의 외환딜러)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최초의 여성 외환딜러로 유명한 김상경님의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1뒤에 0을 20개 쓰고 돈달라했죠. 외환 딜러 1세대로 유명…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승부수 던져야... ​ '연봉 2억원, 외환딜러 1세대.' 1992년 3월께 한 유력 일간지 경제란에 컬러판 기획기사로 실린 제목이다. '국내 외환딜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은행 외환딜러실 지배인 김상경씨가 부하직원 6명을 이끌고 지난해 430만 달러(33억원가량)에 이르는 순익을 소속 은행에 안겨줬다' ​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의 김수경(73) 원장의 나이 43세 때 이야기다.그는 마흔이 환갑이라는 딜러 세계에 32세의 늦은 나이로 뛰어들어, 3년만에 치프 딜러까지 승진했다. 다시 8년 만에 ..

인물학습 2023.08.30

월가의 레전드로 남겨진 피터린치

골프캐디에서 월가의 영웅으로 1977년부터 1990년까지 2703%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마젤란펀드를 운용한 피터린치는 46세 대 은퇴하며 아직도 월가의 전설로 남아있다. ​ 1944년 1월 19일 미국에서 출생하는 그는 우연한 기회로 주식을 처음 접하게 된다. 수학교수와 회계사로 일하던 아버지가 사망한 뒤 11세 때 학비를 벌기 위해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고객들에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게 계기가 되었다. 이후 보스턴 대학에서 인문학, 정치학, 심리학 등을 공부했다. 당시 매수했던 타이거 항공의 주식이 몇 년만에 5배 가까이 올랐고 이것을 바탕으로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스쿨(비즈니스 스쿨)에 진학하게 된다. ​ 그는 와튼스쿨 재학 중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우는 주식 시장과 관련된 내..

인물학습 2023.08.29

월가의 헤지펀드의 전설 데이비드 전 KDB자산운용대표

안녕하세요 오늘은 과거 월가에서 잘나가던 데이비드 전 KDB자산운용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의 뉴스이기에 과거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참고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검은 눈을 가진 미국인, 데이비드 전 KDB자산운용 공동대표(50·한국이름 전용범)가 요즘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993년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IB)인 베어스턴스(Bear Steanrs)에 입사한 데이비드 전은 2년 만에 평사원에서 전무까지 초고속 승진할 정도로 월스트리트에서 인정받은 인물이다.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잇달아 예언하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 그런 그가 중국 금융회사로부터 거액의 스카우트 제안을 뿌리치고 한국을 택했다. 골..

인물학습 2023.08.28

'알바트로스' 성필규회장

"파생투자, 도박으로 생각하면 돈 잃게 되죠" ​ 강남 중심부에 한눈에 들어오는 부띠끄모나코 27층 벤트하우스. 성필규(41) 피케이투자자문 회장은 틈날 때마다 사무실 한쪽에서 카나리아를 돌보며 시간을 보낸다. 몇 년 전 암수 한 쌍을 선물 받아 기르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수십 마리로 불어났다. ​ 카나리아는 공기가 조금만 탁해져도 살지 못하는 예민한 동물이다. 19세기 광부들이 새장에 넣어 '위험 경보기'로 갱 속에서 가지고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 변화와 위험을 가장 먼저 포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비정한 금융 승부사들의 세계와 닮은 꼴이다. ​ 성회장이 주식 투자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것은 1994년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서강대 경영학과에 2학년으로 복학한 무렵이다. 투자론 수업을 들으면서..

인물학습 2023.08.25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최대의운용사 블랙록의 래리핑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19년도에 한국주식시장의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블랙록(BlackRock)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미국계 회사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의 자산을 운용하는 자금은 8조7000억달러(약9572조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 이것이 감이 안온다면 전세계 주식 시총이 100조 달러입니다. 전세계 GDP가 82조 달러이며, 작년 한해 전세계가 정책적으로 푼 돈이 19.5조 달러, FED 자산규모 7조 달러, 애플시가총액 2.1조 달러, 이 정도면 8.7조 달러가 어느정도인지 느낌이 올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블랙록의 회장이자 CEO인 래리핑크(Larry Fink)는..

인물학습 2023.08.24

무일푼으로 증권사 회장 된 '백 한바퀴' 김형진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일푼으로 어느 한 증권사의 회장 되어버린 김형진님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간 후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이루어진다" 1993년 8월 12일 김영상 대통령이 금융실명제 긴급 명령을 발표하자 명동 사채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망했다"는 푸념이 명동 사채 시장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기 이전까지 출처를 밝히기 어려운 자금은 가명계좌나 차명계좌,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로 축적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중에서는 도저히 실명 전환이 어려운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남의 이름으로 숨겨둔 실명 전환할 수 있는 기간을 2개월로 못박았다. ​ 이때 '백한바퀴' 김형진이 움직였다. 백한바퀴는 홍승기업 대표였던 김씨가 하루에 명동 백 한 바퀴를 돈다고 하여 주..

인물학습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