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ECB 위원 "6월 금리인하, 유가 상승에도 진행될 것"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CB 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는 "국제유가 불확실성에도 6월 금리인하 결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총재는 인터뷰에서 중동 확전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더라도 ECB의 금리인하 시나리오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오른다고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기계적인(Mechanical)'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

해외경제뉴스 2024.04.22

테슬라, 15개월만에 150달러 붕괴…장기 낙관론자도 돌아섰다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유지했던 한 애널리스트가 비관적으로 돌아서면서 테슬라 주가가 1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18일(현지시간) 3.6% 급락한 149.9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150달러 밑에서 거래를 마치기는 지난해 1월25일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이로써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달 들어 15%, 올들어 40% 급락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700억달러로 월마트(4800억달러)보다도 더 적어졌다. 이날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인 엠마누엘 로즈너는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출시보다 로보택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로스너는 2021..

해외경제뉴스 2024.04.19

비트코인, 약 50일만에 6만 달러선 붕괴 후 소폭 반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1% 하락한 6만1천290달러(8천458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5만9천64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7만3천797달러) 대비 하락 폭은 15%를 넘었다. 오는 19일 예상되는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잇단 악..

해외경제뉴스 2024.04.18

어디까지 빠지나…테슬라, 주가 향방 ‘이것’에 달렸다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곤두박질치자 향후 전망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BYD, 샤오미 등 경쟁자들의 잇단 도전에 시장 점유율까지 감소하면서 결국 감원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게 됐다. 이를 근거로 테슬라 전성기는 막을 내린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호재도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 밝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완성단계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평과와 함께 엔트리급 모델인 전기차 ‘모델2’ 신차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때 ‘천슬라’였지만…주가 급락, 美시총 순위 10위권 밖으로 테슬라 주가는 최근 160~17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말 주당 248.48달러였던 주가는 이달 15일 1..

해외경제뉴스 2024.04.17

중동 위기 고조... 美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

뉴욕 증시는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중동 위기 고조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미 정부가 발표한 예상을 넘는 탄탄한 소매판매 수치의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1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인 다우평균은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만7735.11,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61.59포인트(1.20%) 내린 5061.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07포인트(1.79%) 떨어진 1만5885.02로 마감했다. 주식 매도세는 이란의 주말 드론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이 예상되면서 국제 정세 불안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 토요일 밤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한 첫 사례로 투자 심리를..

해외경제뉴스 2024.04.16

이란-이스라엘 분쟁에도 지수선물 일제 상승…S&P 0.18%↑

이란-이스라엘 분쟁에도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이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후 6시 2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13%, S&P500 선물은 0.18%, 나스닥 선물은 0.1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란이 스위스를 통해 미국에 공격이 종료됐음을 알렸고, 이스라엘도 피해가 적어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대형 은행들의 실적 악화,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일제히 급락했었다. 지난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4%, S&P500은 1.46%, 나스닥은 1.62% 각각 하락했었다. 특히 S&P500은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

해외경제뉴스 2024.04.15

"美 증시, 금리인하 없이도 오를 것"...월가 강세론자의 시나리오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수석 전략가가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토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더라도 주식 시장은 연말까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샘 스토벌 수석 전략가의 발언은 미국 증시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급락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의 3월 CPI는 전년 대비 3.5% 치솟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흔들렸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일 66%에서 17%까..

해외경제뉴스 2024.04.12

뉴욕증시, 물가 반등에 다우 1% 급락...엔비디아 2%↑

'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4월 11일 오전] [뉴욕증시 마감 시황]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반등으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를 띠며 3대 주요지수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8,46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내린 16,170.3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으로 반등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이 '더 늦게, 더 적게(later and fewer)' 금리를..

해외경제뉴스 2024.04.11

“치솟는 금값, 오늘이 가장 싸다”...전세계가 ‘금 사재기’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기록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이 걱정하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으면 내년 말까지 국제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2353.95달러까지 오르다가 2339.03달러에서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8일 온스당 2331.7달러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이어 9일에도 장중 2342달러선까지 도달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4년 동안 온스당 1600~2100달러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해외경제뉴스 2024.04.10

미 국채 수익률 또 상승..."미 올해 금리인하 없다(?)"

미국 국채 시장이 마치 올해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46%p 상승한 4.422%로 올랐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수익률은 0.057%p 뛴 4.786%를 기록했다. 5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신규취업자 수가 30만3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20만명을 압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10일에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 2월에 이어 또..

해외경제뉴스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