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 미국 파산보호 신청 철회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미국 법원에 신청한 파산보호 신청을 철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에 신청한 연방파산법 제15조 적용신청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헝다그룹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파산보호 신청철회 서류를 제출했다. 올해 1월 홍콩고등법원이 헝다그룹에 청산명령을 내리면서 채무재조정 협의가 "지금까지 방식으로 진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헝다는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홍콩 고등법원이 헝다에 청산 명령을 내리면서 헝다의 채무 재조정이 불투명해졌다. 중국 정부는 경영에 문제가 있는 부동산 회사에 대해 "파산할 것은 파산시키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고 교도통신..

해외경제뉴스 2024.03.25

日 가계서 잠든 현·예금 8793조원…日정부 "증시에 투자하세요"

일본 정부가 1000조엔(약8793조원, 7조달러)의 현금 저축을,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도쿄 증시에 투자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일본은행의 분기별 조사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일본 가계가 보유한 현금과 예금은 여전히 1000조엔이 넘었다. 블룸버그는 1000조(Quadrillion)엔을 1,000,000,000,000,000엔으로 다시 쓰며 1000조엔은 우리은하(은하수) 1만개에 있는 총 별의 수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혹은 성인 남성 28명의 체내 세포 수와 비슷할 정도라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천문학적 규모의 현금자산이 일본에 쌓인 것은 이른바 잃어버린 30년의 디플레이션 때문이다. 일본의 가계금융 자산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2.6..

해외경제뉴스 2024.03.22

美연준, 금리 5.25~5.50%로 5연속 동결…한미 금리격차 최대 2%포인트 그대로

금리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 기준금리 연말 4.6%·내년 말 3.9%로 예상…내년 금리 인하횟수 4→3회 파월 "‘물가 2%’ 여정, 앞으로도 울퉁불퉁", 美 3대지수 사상 최고 마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해외경제뉴스 2024.03.21

'AI 큰손'은 사우디…54조원 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약 400억 달러(약 53조5천8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PIF)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보는 사우디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국제 비즈니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중동 맹주의 야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사우디 PIF 관계자들은 최근 논의에서 400억 달러의 AI 펀드가 어떻게 운용될지와 이미 AI 분야의 적극적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펀드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등에..

해외경제뉴스 2024.03.20

'혹독한 신고식' 슈퍼 마이크로 S&P500 데뷔 날 6%↓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보다 더 폭등한 미국의 AI 서버 전문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크로)가 S&P500지수 편입 첫날 6% 이상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 마이크로는 전거래일보다 6.38% 급락한 1000.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S&P500 종목 중 최대 낙폭이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이날 슈퍼 마이크로가 급락한 뚜렷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슈퍼 마이크로는 2023년 연초 이후 1200% 폭등해 엔비디아의 400% 급등을 웃돌 정도로 그동안 폭주해 왔었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 주가가 지난해 1월 98달러에서 지난주 1188달러까지 치솟는 것을 지켜봤다. 이날 이 회사는 오전장에서는 2..

해외경제뉴스 2024.03.19

美검찰, FTX 뱅크먼 프리드에 50년 구형, 권도형은?

미국 검찰이 FTX 사태를 일으킨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32)에 대해 최고 50년 형을 구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뱅크먼 프리드에게 40년에서 50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110억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FTX 설립자가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를 일으켜 수만 명의 피해자를 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번 재판의 선고일은 28일이다. 앞서 연방 배심원단은 지난해 가을 뱅크먼 프리드에게 7건의 사기 및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미국 법조계는 그가 최고 11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검찰은 이 보다 훨씬 적은 최대 50년형을 구형했다. 한편 미국도..

해외경제뉴스 2024.03.18

비트코인, 예상 웃도는 물가 지표에 급락…한때 7만 달러 아래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 지표에 휘청거렸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1% 하락한 7만623달러(9천336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9천4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7만 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같은 시간 4천 달러선을 웃돌았던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3.89% 내린 3천83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최근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에는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사상..

해외경제뉴스 2024.03.15

비트코인 7만3000달러도 돌파, 또다시 사상 최고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돌파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2% 상승한 7만31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7만3637달러, 최저 7만712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한도 7만달러 이상을 기록, 이제 7만달러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시총이 1조4000억달러를 돌파한 1조438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순위로는 6위에 해당한다. 5위인 알파벳(1조7410억달러)보다는 적고 6위인 메타(1조2610억달러)보다는 많다. 미국 기업 시총 순위 - 컴퍼니마켓캡닷컴 갈무리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반감기 등 호재가 만발하고..

해외경제뉴스 2024.03.14

비트코인 간밤 7만 달러 무너졌다 회복…"강세장 계속"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밤 사이 7만 달러 아래로 무너졌다가 다시 기존 가격을 회복했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께 7만20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타기 시작, 오전 1시25분께에는 7만 달러 선까지 무너진 데 이어 오전 2시30분께에는 6만9210달러까지 무너졌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약 10분 뒤인 오전 2시40분께에는 7만 달러를 회복했고, 오전 3시께부터는 대체로 7만1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US는 타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만3000달러를 넘었다가 갑자기 약 6% 하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어진 강세에 따른 차익 ..

해외경제뉴스 2024.03.13

CPI 앞두고 미증시 혼조, 다우는 오르고 나스닥은 내리고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은 0.11%, 나스닥은 0.41%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는 0.12% 상승했다. 12일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미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CPI를,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각각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오는 20일 연준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다. 지난주 발표된 2월 고용 보고서는 방향성이 없었다. 실업률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신규 고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한 것. 이후 금리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

해외경제뉴스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