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뉴욕증시, 파월 충격에 일제히 하락...엔비디아는 5% 급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 달리 올해 금리인하가 세번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올해 많으면 6회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장은 실망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전망에서 올해 3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새해 증시 상승 주역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날 5% 가까이 급등했다.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오전장에서 3대 지수가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2일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날 지난 주말보다 274.30p(0.71%) 하락한 3..

해외경제뉴스 2024.02.06

“민주당 도와주려고 금리 내린다”…경제회복 ‘딴지’ 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경기부양시 경쟁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도울 수 있다는 시각이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가 정치적인 제이파월 연준의장은 교체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연준의장이 ‘정치적’이라 비난하고, 올해 ‘민주당을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자신의 대통령 임기동안(2017년~2021년) 파월 의장을 비판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시 내년에도 백악관에서 연준과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시간 4일 방송이 예정된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파월 의장)가 아마도 민주당을 돕기 ..

해외경제뉴스 2024.02.05

IMF 총재 "금리인하, 조금 늦는 게 너무 빠른 것보다 낫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것은 다소 늦게 내리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적절한 시점이 왔을 때는 금리인하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에서 "중앙은행은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아니라 지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면서 "지금 경기 사이클로 봤을 때 통화정책의 조기 완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 "몇 달이 걸릴 것이냐의 문제"라면서 금리인하가 약간 늦어지는 것보다는 너무 일찍 하는 것으로 인한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

해외경제뉴스 2024.02.02

파월 "3월 금리인하 가능성 낮다"...시장 예상도 급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도중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57%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던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파월의 이같은 발언 뒤 전망을 급격히 바꿨다. 3월 금리인하는 없다는 선언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낙폭이 대거 확대됐다. 3월 금리인하 가능성 낮다 파월은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초반 신중한 자세를 보이다 후반에 3월 금리인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기초로 이 점을 말하고자 한다"면서 "FOMC가 3월 회의에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정도로 확신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해외경제뉴스 2024.02.01

헝다 청산으로 中부동산 위기 끝?…"고통 계속, 갈 길 멀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이었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청산이 결정됐지만 중국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2021년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부터 시작된 중국 부동산 위기가 가져온 고통이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이 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과감한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는 올해 3년 연속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동산 부문의 고통이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맥쿼리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과를 예측하는 것은 주택 시장이 언제 바닥을 칠지 예측하는 것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3000억 달러(약 400조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헝다는 2년여 전에 부채 상환을 중단했으며 그 이후로 ..

해외경제뉴스 2024.01.31

중동서 미군 사상자 37명 발생 소식에 국제유가 1.5%↑

중동에서 미군이 공격을 받아 모두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아시아 거래에서 1.5%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9일 오전 9시 현재 아시아 거래에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레트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5% 상승한 배럴당 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1% 정도 상승해 배럴당 79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이는 중동에서 미군이 공격을 받아 37명의 사상자가 발생,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 정도 상승해 배럴당 78.15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78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가 오른 것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

해외경제뉴스 2024.01.29

美 대표지수 S&P500,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긴 경신 행진이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5.61포인트(0.53%) 상승한 4,894.1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2.74포인트(0.64%) 오른 38,049.13, 나스닥지수는 28.58포인트(0.18%) 상승한 15,510.50으로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랐다. 그중에 S&P 500 지수는 최근 5거래일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이 지수는 그 이름처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만드는 주가지수..

해외경제뉴스 2024.01.26

월가 투자사 AMD 목표가 상향, 주가 6% 급등

월가의 투자사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목표가를 상향하자 AMD의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5.86% 급등한 178.29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월가의 투자사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AMD의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로 215 달러를 제시했다. 앞으로 약 50 달러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회사의 피에르 페라구 분석가는 “AI 특수로 AMD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경쟁업체인 엔비디아보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등급과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AMD가 6%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올들어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해외경제뉴스 2024.01.25

S&P500지수, 사흘 연속 사상최고 경신 행진…다우는 하락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기업실적 호조 전망 등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 사상 처음으로 38,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서면서 38,000선을 하회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29% 상승한 4,864.60으로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0.43% 오른 15,425.94로, 다우지수는 0.25% 하락한 37,905.45로 거래를 마쳤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초에 고르지 못한 출발을 보였던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S&P500지수가 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도 ..

해외경제뉴스 2024.01.24

월가 대표 강세론자의 경고..."파월, 주식 버블 막아야"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가 주식 버블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야데니는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주식 시장을 둘러싼 거품이 터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비이성적 과열'은 지난 1996년 미국 증시가 닷컴 버블을 앞두고 급등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처음 사용한 용어다. 당시 앨런 그린스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갔고 결국 2000년 봄 기술주 거품이 터지면서 주식 시장은 무너졌다. 이날 에드 야데니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투자자들이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해외경제뉴스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