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다가오는 AI 시대…경제정책 추진 방향은?

매년 1월에는 그해 세계 경제와 경제정책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알 수 있는 3대 국제행사가 열린다. 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춘 전미경제학회, 세계 산업 추세를 읽을 수 있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그리고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다보스 포럼이다. 올해는 3대 행사 모두 인공지능(AI)을 다루고 있는 것이 종전과 다른 점이다. 2차 대전 이후 논의되기 시작했던 AI가 1년 전 챗GPT로 우리에게 다가오기까지 의외로 잠잠했다. 산업발전단계 상 엄동설한에 푸른 싹이 돋기 시작한 단계(green shoot)인 챗GPT가 윤리적 문제에 봉착해 시든 잡초(yellow weed)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1년 만에 모든 산업 중 가장 빨리 화려하게 꽃(golden..

해외경제뉴스 2024.01.22

나스닥 랠리에 亞증시 일제 상승, 코스피 1.47%↑ 최대 상승폭

전일 미국증시가 반도체주 랠리로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자 아시아 증시도 모두 1% 이상 상승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1.35%, 한국의 코스피는 1.47%, 호주의 ASX는 1.18%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개장 전이다. 이는 전일 미국증시가 기술주 랠리로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4%, S&P500은 0.88%, 나스닥은 1.35%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TSMC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9.79% 폭등했다. TSMC가 ..

해외경제뉴스 2024.01.19

美경제 탄탄할 수록 증시는 뒷걸음…다이먼 "위기 2년 더"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강력한 12월 소매판매 지표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멀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침체를 우려하던 미국 경제가 새해 들어서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조기 긴축완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거란 예상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94.45(0.25%) 내린 37,266.6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6.77포인트(0.56%) 하락한 4,739.2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88.72포인트 내려 지수는 14,855.6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하락은 찰스슈왑(-1.34%)의 분기실적 악화와 월그린스(-3.06%), 캐터필러(-2.99%)의 약세 영향을 받았다. 반면에 신형 비행기 결함 문제로 주가가 최근 크게 하락했던 보잉은 1...

해외경제뉴스 2024.01.18

"비트코인 관련주 저가매수 기회 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관련주 저가 매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들이 급락한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향후 2개월 동안 '바이 더 딥(Buy the dip·저가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탐 추가니 번스타인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 약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훌륭한 투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뉴스에 팔아치우는 '셀 더 뉴스(Sell the news)' 현상이 나타났지만 고품질 비트코인 채굴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선호주로 ▲라이엇 플랫폼즈(RIOT) ▲클린 스파크..

해외경제뉴스 2024.01.17

엔비디아, 올해도 고공행진… 시총 4위 아마존 자리 노린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1년새 240% 폭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4위 아마존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0.20% 내린 547.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3513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시총 4위인 아마존(1조5978억달러)과의 격차를 약 2500억 달러로 좁혔다. 올 들어 엔비디아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

해외경제뉴스 2024.01.16

美 억만장자의 경고…"비트코인 ETF, 2~3개만 살아남을 것"

월가에서 '미스터 원더풀'로 불리는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오리어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어떠한 가치도 없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보단 비트코인 자체를 보유하는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케빈 오리어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암호화폐 산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25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오리어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들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

해외경제뉴스 2024.01.15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 "올해 증시 최대 12% 급등"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가 미국 증시 강세장을 전망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라이더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최대 12%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릭 라이더 블랙록 CIO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경제가 서서히 둔화되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빠질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일부 전문가들이 미국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제에서 나타나는 놀라운 회복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자산 가격과 금리도 심각한 불황이 닥칠 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릭 ..

해외경제뉴스 2024.01.12

퀄컴 CEO "자동차,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 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자동차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몬 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앵커 리즈 클라만과 대담 형태로 가진 기조연설에서 "처음 왔을 때 CES는 마치 자동차 박람회였다"며 "이제 자동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사람들과 연락도 할 수 있고 차와 대화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큰 변화이자, 자동차 업계로서는 큰 기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CES에서 퀄컴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

해외경제뉴스 2024.01.11

블룸버그 "중국, 대만 침공하면 한국 GDP 23.3% 타격"

대만을 둘러싼 전쟁 비용은 약 10조 달러(1경3200조원)로 전세계 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추산했다.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대만 분쟁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전망 기사를 내놓았다. 대만 전쟁비용은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보다 훨씬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대만은 세계 첨단 반도체의 주요 공급국인 만큼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쟁은 세계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총 부가가치의 5.6%가 반도체를 직접 투입재로 사용하는 부문에서 발생하며, 이는 약 6조 달러에 달한다. 세계 ..

해외경제뉴스 2024.01.10

애틀랜타 연은 총재 "인플레 2% 목표 가는 중…승리선언은 일러"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 뉴욕 연은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민들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로터리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우리는 현재 (목표치) 2%로 가는 경로에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그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3개월 및 6개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인용하면서 물가가 연준의 목표를 향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고 임금 상승률도 인플레..

해외경제뉴스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