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웰컴 투 더 문" 美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민간 최초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는 오디세우스가 이날 저녁 6시 23분 달 남극에서 약 300㎞ 떨어진 말라퍼트 A 분화구 인근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고 발표했다. 팀 크레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기술책임자(CT0)는 “우리 장비가 달 표면에 있다는 걸 의심의 여지 없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신호가 약해 오디세우스의 명확한 위치와 상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오디세우스가 현상태로 과학 실험 등 임무를 모두 마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전날 오전 달 궤도에 진입했다. 민간 우주선이 달에 무사히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전체로 봐서도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처음으..

해외경제뉴스 2024.02.23

S&P "美 기준금리 인하 6월 개시 전망…연내 0.75%p 인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21일(현지시간) 낸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경제뉴스 2024.02.22

금리인하 '올인'하던 美 월가에 신중론…인상 가능성도 대비해야

미국의 경기가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쉽게 둔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 일각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시장 확률 트래커' 분석 모형에 따르면 미 국채 담보 환매조건부채권(Repo)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 시장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보다 인상할 확률을 6.16%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할 확률은 7.31%로 반영했다. 월가에선 연준이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대체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런 전망이 어긋날 경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해외경제뉴스 2024.02.21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신용위기 촉발 우려' 커져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앞으로 신용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2월 금융시장 리스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시스템상의 신용 문제'라는 응답이 16%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응답률 순위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세 번째이긴 하지만 지난달 조사 때의 응답률 1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문제다. 펀드 매니저들은 신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꼽았다. 이외에도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투자은행, 모기지 대출기관, 미국 기업 부채 등 규제를 받지 않는 비은행 금융기관 분야에서 문제 발생 소지가 있..

해외경제뉴스 2024.02.20

"비트코인, 4월 반감기로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

올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목소리가 월가에서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디지털 자산운용사 스완 비트코인의 자료를 인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를 계기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스완 비트코인은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를 4월 19일(현지시간)로 예상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약 4년을 주기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반감기가 찾아왔던 2012년, 2016년, 2020년에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스완 비트코인은 첫 번째 반감기가 발생했던 지난 2012년 11월 28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12달러에 불과했지..

해외경제뉴스 2024.02.19

워런 버핏, 애플 주식 1% 매각...이유는?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가 지난 4분기, 회사의 주식 포트폴리오 중 애플 주식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분쟁 패배, 중국 판매 부진 등 지난해 애플에 겹친 연이은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애플(NAS:AAPL) 주식의 약 1%를 매각해 애플의 지분 5.9%만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보유한 지분은 약 1670억 달러 상당의 지분이다. 그동안 애플 주식을 대거 매입했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애플에 연달아 닥친 악재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연말 미국 의료기술기업 마시모와의 특허 분..

해외경제뉴스 2024.02.16

CPI 충격 극복하고 미증시 일제 랠리, 나스닥 1.30%↑

미국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9%, S&P500은 0.96%, 나스닥은 1.30% 각각 상승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조기 금리인하가 물 건너갔다는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었다. 다우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각각 급락했었다. 그러나 CPI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이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역할이 컸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I) 주최 행사에서 "지난달..

해외경제뉴스 2024.02.15

‘CPI 충격’ 아증시 일제 하락 출발, 코스피 1.59%↓ 최대낙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도 모두 하락 출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1.59%, 호주의 ASX는 1.19%, 일본의 닛케이는 0.4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개장 전이다. 아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는 것은 전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각각 급락했다. 이는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기 때문이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해외경제뉴스 2024.02.14

엔비디아, 22년 만에 아마존 시총 추월…미 4위 등극

인공지능(AI) 대장주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렀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주당 7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날 1조8200억달러(약 2425조원) 시장가치로 마감을 앞두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는 아마존은 1조8000억달러(약 2400조원)로 마감할 예정으로, 엔비디아는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오르게 된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가치가 아마존보다 높았던 건 200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엔비디아는 57억3000만달러(약 7조6300억원), 아마존 가치는 53억2000만달러(7조860여억원)였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

해외경제뉴스 2024.02.13

美연준 위원들 "신중한 금리인하 필요"…연일 파월 지지발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뒤 연준 구성원들이 연이어 이에 동조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매우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시점에서 정책변화의 실익을 따져보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바킨 총재는 지난달 3일 공개연설에서도 "연착륙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9월 연준 이사회 합류 후 첫 공개 발언..

해외경제뉴스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