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지난 주말 엔비디아 5.5% 급락, ‘엔비디아 충격’ 계속되나

지난 주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엔비디아가 5% 이상 급락했다.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5.55% 급락한 875.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시총도 2조188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급락으로 하루 새 약 1300억달러(약 172조원)의 시총이 사라졌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시총 하락폭 중 하나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전일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등해 주가가 9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최근 들어 연일 랠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급락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락함에 따라 미국증시도 ..

해외경제뉴스 2024.03.11

비만 알약 효과에 노보노디스크, 사상 최고치…테슬라 제쳐

덴마크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가 경구용 비만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하자 회사 주가가 8%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인 ‘아미크레틴’ 임상 1상에서 참가자들이 12주 후 체중이 1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치료제인 ‘위고비’가 12주 후 6% 체중감량을 기록한 수치보다 뛰어난 결과다. 올해 하반기에 아미크레틴 임상 2상이 시작될 예정이며, 결과는 2026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에 노보노디스크가 주사형 비만치료제 위고비 외에도 더 많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몰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8...

해외경제뉴스 2024.03.08

파월 연내 금리인하 가능,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0.58%↑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0%, S&P500은 0.51%, 나스닥은 0.58% 각각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 반기 보고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완화 정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시장의 데이터를 더 살펴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해외경제뉴스 2024.03.07

"애플과 작별할 시기"...주가 급락에 외면하는 월가

올해 들어 애플이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비관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는 애플의 주가가 연초 대비 10% 이상 급락한 점을 지적하며 "당분간 애플과 이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프 드그라프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에 대한 투자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은 훌륭한 기업이지만 지금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건 향후 30년에 대한 전망이 아닌 3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전망"이라며 "애플의 주가 부진 사태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전술적인 관점에서 애플 투자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을 제시한 투자은행은 르네상스 매크로 ..

해외경제뉴스 2024.03.06

진격의 비트코인, 6만7000달러선 돌파…역대 최고점 눈앞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0% 급등한 6만7320.82달러(897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에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대까지는 불과 3%도 남지 않았다. 전날 6만2000달러∼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급등하며 단숨에 6만5000달러를 뚫었다. 이어 6만6000달러대를 넘어 6만7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8일 6만달러를 넘은 지 5일 만이다.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

해외경제뉴스 2024.03.05

애플-테슬라 등 美대표기업 중국서 잇달아 가격 인하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함에 따라 중국에서 미국산 제품의 소비가 크게 줄자 미국의 대표적 기술 기업인 애플과 테슬라가 잇달아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 애플 아이폰15 가격 24만원 인하 : 가격을 인하하지 않기로 유명한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크게 둔화하자 가격을 인하하는 초강수를 두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이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티몰에서 기존 가격보다 1300위안(약 24만원) 인하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제이디닷컴 등 다른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업체인 IDC의 윌 웡 분석가는 "IDC의 1월 예..

해외경제뉴스 2024.03.04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최근 美증시 거품상황 아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29일(현지시간) 최근 미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그다지 거품이 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달리오는 이날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증시 거품을 평가하는 여러 기준에 견줘볼 때 최근 미 증시 전반의 상황은 과거 역사와 비교해 중간 범주에 머무른다며 이처럼 말했다. 증시가 지난해 이후 의미 있는 상승세를 나타냈음에도 거품 상황에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7)와 관련해선 "살짝 거품이 낀 것으로 평가되지만 총체적인 여건은 거품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만약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주가에 먼저 ..

해외경제뉴스 2024.03.01

"버크셔 해서웨이, 시총 1조달러 간다"...월가 목표가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이 향후 12개월 안에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브라이언 메러디스 UBS 분석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A 목표가를 기존 65만 5천달러에서 71만 5천 달러로, 버크셔 해서웨이B 목표가를 435달러에서 47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 종가 대비 약 16% 높은 수준이다. 메러디스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보험 부문의 강력한 펀더멘탈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수준의 ..

해외경제뉴스 2024.02.29

"월가 황제는 보유주식 팔았다"...증시추락 경고 신호탄?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각 타이밍을 사례로 들며 미국 증시 하락 전환 가능성을 지적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주 JP모간 주식 약 82만 주를 매각한 바 있다. 이는 약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 2005년 CEO직을 맡은 이후 첫 매각이라 큰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JP모간 관계자는 "다이먼 CEO가 JP모간의 전망을 매우 유망하게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유 지분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CNBC는 다이먼의 매각 결정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해외경제뉴스 2024.02.27

'와튼의 마법사' 제레미 시겔 "6월 금리인하 확실치 않아"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시장의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겔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만한 동기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연준이 성급한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 데이터들이 시장 예상치를 계속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해외경제뉴스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