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주가 폭락에 다급해진 머스크, 로보택시·AI 승부수 먹힐까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33.64%나 떨어진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 택시'를 오는 8월에 공개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총화로 테슬라 주식 가치의 핵심이다. 장 마감 후 나온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서 3.81% 올랐다. 하지만 미 포춘지 등은 이들 승부수에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못 줘서 테슬라 주가가 훨씬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테슬라의 다음 성장 구간이 전기차든 다른 프로젝트든 어디가 될지에 대..

해외경제뉴스 2024.04.08

"연준 연내 금리인하 없다" 아증시 일제 하락, 닛케이 1.70%↓

연준 간부의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자 아시아증시도 모두 하락 출발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일본 닛케이는 1.70%, 한국의 코스피는 0.60%, 호주의 ASX는 0.43%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낙폭이 가장 크다. 중화권 증시는 개장 전이다. 앞서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었다. 다우는 1.35%, S&P500은 1.23%, 나스닥은 1.40% 각각 하락했다. 이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내 금리인하가 불발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

해외경제뉴스 2024.04.05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 올해 4분기 한 번만 내려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단 한 차례만 기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견해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고수했다. 보스틱 총재는 3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고르지 않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하는 대로 경제가 발전하고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이 지속해서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올해 동안 천천히 하락한다면 4분기에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올해 최소 3차례 금리인하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경제전망 요약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진행되고 성장과 고용이 계속해서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 약화가 점진적..

해외경제뉴스 2024.04.04

BYD 더 나빴다…테슬라, 세계 1위 탈환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1분기 테슬라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YD의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30만114대로, 작년 4분기 대비 42% 줄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분기에 38만6천810대를 판매, BYD를 넘어 다시 전기차 판매 1위 업체가 됐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 45만대를 크게 밑돌았지만 BYD보다는 앞섰다. 작년 4분기의 경우 BYD가 52만6천409대, 테슬라가 48만4천507대의 전기차를 팔아 이전까지 1위를 고수하던 테슬라가 2위로 밀려난 바 있다.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포함하면 BYD의 1분기 판매량은 62..

해외경제뉴스 2024.04.03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 안산다" CEO가 판매 부진 원인

테슬라의 미국 판매가 줄고 있는 것은 부분적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평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정보 회사 칼리버의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를 사는데 테슬라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비자는 2월에 31%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의 최고치인 7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비자는 1월에도 8%포인트 하락했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올랐다. 칼리버는 "미국에서 테슬라 판매 부진은 머스크의 평판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샤하르 실버샤..

해외경제뉴스 2024.04.02

예상 뛰어넘은 중국 경제…경기 확장 국면 들어갔나

중국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기준점 50을 넘어서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행보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글로벌 투자은행(IB)도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3월 제조업 PMI가 50.8포인트로 전월(49.1)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점 50은 물론 시장 평균 전망치 49.9를 넘어선 것이다. 3월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도 전월(51.4)보다 1.6포인트 높은 53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1포인트로 11개월 연속 기준점을 웃돌았다. ..

해외경제뉴스 2024.04.01

미 증시 반등 후 혼조세...다우 +0.12% 나스닥 -0.12%

뉴욕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일 3대 지수는 사흘간의 조정을 딛고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나스닥이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랠리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S&P 500 지수는 올해 1분기 동안 10.3%나 상승해 지난 5년새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29(0.12%) 오른 39,807.3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은 20.06포인트(0.12%) 하락해 지수는 16,379.46에 마감했다. S&P의 상승을 주도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AI(인공지능) 랠리 대장주인 엔비디아다. 엔비디아 주가는 1분기..

해외경제뉴스 2024.03.29

미국 원유 재고 증가, 국제유가 약보합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01% 하락한 배럴당 86.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지난주 320만 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도 130만 배럴 증가했다.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약보합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동 긴장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시설 공격 등으로 WTI는 13.54%, 브렌트유는 11.75% 각각 ..

해외경제뉴스 2024.03.28

엔비디아 2.57%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81%↓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1% 하락한 4851.88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7% 급락한 925.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지난 5일간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차세대 칩인 ‘블랙웰’을 발표한 이후 5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쳤었다.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43% 하락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1.49%, 대만의 TSMC는 0.9..

해외경제뉴스 2024.03.27

모간스탠리 "올해 6월부터 네차례 금리인하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올해 6월부터 총 네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이 지난 3월 FOMC 점도표에서 시사한 세 차례 금리인하보다 공격적이다. 이날 모간스탠리 글로벌 리서치 담당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이 올해 6월을 기점으로 9월, 11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더 높아진 장기 금리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변함이 없었다"면서 "이는 연준이 최근 공급측 요인이 성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

해외경제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