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뉴스 150

국제유가, OPEC+ 감산 의구심에 2주만 최저…브렌트유 78.03달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1.03달러(1.4%) 내린 73.0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기준)인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85달러(1.1%) 하락한 7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와 WTI 종가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달 30일 OPEC+의 추가 감산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OPEC+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내년 1분기..

해외경제뉴스 2023.12.05

美증시, 숨고르기로 최근 급등 소화…'산타 랠리' 가능성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달 급등 이후 최근 숨 고르기 양상을 보여 향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주 일일 변동 폭이 0.3%에 불과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상승률 2위를 기록한 11월의 마지막 주에 시장이 모멘텀을 잃으면서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변동 폭을 보인 것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지난 1일 연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에 힘입어 S&P500지수는 상승,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조사업체 캡세시스의 설립자 프랭크 카펠러리는 "시장은 가격 하락이나 시간을 통해 과매..

해외경제뉴스 2023.12.04

'돈나무 언니' 대표 ETF, 11월 31% ↑…올해 '2년 악몽' 탈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68)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1월에 최고의 한 달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지난해까지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장기 투자자들로서는 여전히 큰 손실을 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11월에만 31.1% 상승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4년 출시 이후 월간으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이 펀드는 지난 3개월 연속 손실에서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올해 수익률을 47%로 끌어올렸다. 이 펀드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생명공학 회사들인 CRISPR 테라퓨틱스와 트위스트(Twist) 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스트리밍 기업 로쿠(Roku), 가상화폐거..

해외경제뉴스 2023.12.01

"증시 강세장 올해가 한계"...JP모간, 내년 S&P500 급락 예상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는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시 경제 리스크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내년에 4,200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8% 낮은 수준이다. 이날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자스 JP모간 글로벌 주식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내년에 더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포지셔닝과 심리가 대부분 역전된 시기에 소비자 동향 마저 약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올해와 다르게 내년에는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증시 변동성이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은 높아지고 있는..

해외경제뉴스 2023.11.30

나스닥 0.3%↑…연준 메시지 엇갈렸지만 연말 소비 기대

미국 뉴욕증시가 올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상반된 발언을 내놓았지만 낙관적 소비지표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올해 미국 소비자 지출예산 5% 늘어" 2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83.51포인트(0.24%) 상승한 3만5416.98르루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10%) 오른 4,554.89, 나스닥 종합지수는 40.73포인트(0.29%) 뛴 1만4281.76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이날 큰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소폭 올라 마감됐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수석 부사장인 올리버 퍼쉬는 로이터에 이날 증시에 대해 "마라톤 선수도 숨을 고르고 물을 마시기 위해 잠시 멈춰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레이스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

해외경제뉴스 2023.11.29

이·팔 인질 3차 맞교환...휴전 연장? 전쟁 재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사흘째 일시 휴전을 유지하며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을 이어갔다. 약속된 공식 휴전 기한이 만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휴전 연장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저녁 성명을 통해 하마스로부터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등 총 17명의 인질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자국 교도소에 갇혀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인질 13명의 신병을 적신월사를 통해 건네받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들 중 12명을 인근 공군 기지로 데려가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다른 한명의 풀려난 인질은 헬기 편으로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다. 태국인 3명과 러시아·이스라엘 이중국적자 1명 등 나머지 4명은..

해외경제뉴스 2023.11.27

머스크, 스웨덴 테슬라 수리점 파업 시위에 "미친 짓"

엘론 머스크가 스웨덴 파업 시위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북유럽 최대 국가 스웨덴에서 파업으로 테슬라의 7개 수리점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스웨덴 노동조합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스웨덴에서 노조 파업으로 테슬라 차량 번호판이 배송되지 않는다는 게시물에 대한 댓글로 "미친 짓(insane)"이라고 달았다. 스웨덴 산업노동자 노조 IF메탈 소속 부두 노동자, 쓰레기 수거원, 전기 기사, 우체국 직원들은 10월 27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테슬라 관련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9개 노조가 테슬라 관련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 우체국 노동자들은 테슬라 사무실과 수리점에 우편물을 배송하지 않는다. 스웨덴 교통국은 규정상 우..

해외경제뉴스 2023.11.24

"고점 아직 멀었다"...최고 목표가 잇달아 등장

엔비디아가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하락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월가에서 700달러 목표가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투자은행은 번스타인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두 기업 모두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목표가를 7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약 40%의 추가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매출이 강력한 제품 수요와 신제품 라인업에 힘입어 내후년까지 이..

해외경제뉴스 2023.11.23

'AI칩' 선두 엔비디아 실적 또 날았지만…中수출 통제는 먹구름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분기부터 중국 수출 통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181억2천만달러(약 23조3천929억원)의 매출과 주당 4.02달러(약 5천190원)의 순이익(비일반회계기준)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9억3천100만달러)보다 206%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작년 동기(0.58달러)보다 593% 늘었다. 1년 사이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3배, 7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훨씬 능가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161억8천..

해외경제뉴스 2023.11.22

백악관 "머스크 반유대주의 싫지만…스페이스X와 계약철회 불가"

미국 백악관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에도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 및 스타링크와의 계약을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에서 해당 기업들의 기술이 작전에서 매우 중요하게 쓰이고 있어 계약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 안팎에서 유대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머스크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대계 표심을 잡아야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점점 난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 정부와 스페이스X·스타링크의 계약이 재검토되느냐는 질문에 "계약을 중단할 계획이 ..

해외경제뉴스 2023.11.21